킨텍스 인근에 K-UAM ‘수직 이·착륙장’ 구축
국토부·고양시 6일 부지사용 등 업무협약 체
2027년까지 여객터미널·격납고 등 단계적 구축
정부가 한강 축을 따라 운항하는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을 위한 2단계 도심 인프라를 킨텍스 인근에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K-UAM 초기 상용화 준비의 일환으로 오는 6일 고양특례시와 부지사용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토부는 K-UAM 1단계(개활지) 실증을 위해 2023년 8월부터 전남 고흥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실증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도심 환경에서의 운항 안전성과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로, 이·착륙장 조성 및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를 전제로 한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우선 올해 안에 킨텍스 2단계 계획 H1 지역 1만5천㎡ 면적에 ‘버티포트(Vertiport·수직 이·착륙장)’를 구축하고 도심 운항안전성 검증에 착수한다. 이어 2027년까지 여객터미널, 격납고 등 상설 건축물을 포함한 종합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거점은 단순 여객터미널 조성이 아니라, K-UAM 상용화를 준비하는 도심항공 종합실증 거점으로 구축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토부는 여객처리와 지상조업 체계, 기체 정비(MRO) 환경, 운항 통제 및 시설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실제 사용 운항과 유사한 조건에서 운영 절차와 안전기준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UAM은 기존 항공과 달리 저고도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항공기를 활용해 단거리·고빈도 운항을 목표로 하는 만큼 기체뿐 아니라 도심 내 운항, 통신·항법 신호 혼잡, 버티포트 연계 등 기존 항공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운용환경 전반의 통합적 검증이 필수적이다.
특히 킨텍스에 구축될 실증 거점은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반영해 구축되는 최초 사례다. 이·착륙장과 터미널 등 물리적 시설뿐 아니라 실제 상용 운항 환경 구현을 위한 시스템·운영 기준까지 종합 적용해 한국형 버티포트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2단계 인프라는 K-UAM이 실증을 넘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로 나아가는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계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심 상용화 환경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2026.03.05 경기일보 기사를 인용함.